30대는 인생의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사회생활이 어느 정도 자리 잡고, 결혼, 내 집 마련, 자녀 계획 등 큰돈이 들어가는 일들이 하나둘 생기기 시작하죠. 이 시기에 1억 원의 종잣돈을 만든다는 건 단순히 숫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앞으로의 삶을 준비하는 가장 현실적인 첫걸음입니다.하지만 ‘돈을 모아야지’라는 막연한 다짐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중요한 건 ‘어떻게’ 모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입니다. 오늘은 실천 가능한 세 가지 방법과 함께, 실제 사례 두 가지를 통해 1억 원 만들기 계획을 함께 세워보겠습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30대 종잣돈 1억 만들기
1억을 모으는 첫 번째 방법은 다름 아닌 저축 습관 들이기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남는 돈을 저축하는’ 방식이 아닌, ‘먼저 저축하고 남은 돈으로 쓰는’ 방식으로 사고를 전환하는 것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방법은 자동이체 시스템 활용입니다.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일정 금액이 적금이나 CMA, 혹은 투자 계좌로 자동 빠져나가도록 설정해두면, 소비 유혹을 줄일 수 있고 생활도 그 한도 내에서 조절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월급 300만 원인 직장인이 매달 100만 원을 저축한다면 1년이면 1,200만 원, 5년이면 단순 계산으로도 6,000만 원이 됩니다. 여기에 연말정산 환급금이나 상여금, 포인트, 소소한 부수입 등을 함께 저축하면 1억이라는 숫자도 현실로 다가옵니다.
또 하나, ‘목표형 적금’을 활용해보세요. 여행 자금, 비상금, 전세금 마련 등 구체적인 목적이 있는 적금은 동기부여도 잘 되고 이자 혜택도 다양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건 돈을 쓰기 쉬운 환경을 피하고, 모으기 쉬운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작게 시작하더라도 습관을 들이는 게 가장 큰 자산입니다.
리스트는 낮추고 투자는 분산하기
단순 저축만으로 1억을 모으려면 시간이 꽤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전략은 바로 투자입니다.
투자를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한 번에 크게 벌겠다’는 생각보다는 분산과 꾸준함입니다. 특히 30대는 시간이 자산이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대표적으로 많이 활용하는 게 ETF(상장지수펀드)입니다. 수수료가 저렴하고 여러 자산에 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매달 정해진 금액을 국내외 ETF에 나눠 넣으면 안정적으로 자산을 키워갈 수 있습니다. 여기에 REITs(부동산 투자신탁)이나 배당주를 추가하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죠.
요즘은 P2P 투자나 소액 부동산 투자 플랫폼도 있으니, 처음부터 큰돈을 넣지 말고 소액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수익률보다 중요한 건 꾸준한 실행입니다. 매달 50~100만 원을 투자하고 연평균 5~7%의 수익만 올려도, 시간이 쌓이면 꽤 큰 자산으로 불어납니다.
무엇보다 투자도 공부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유튜브나 블로그, 경제 서적을 참고하고, 모의투자 등을 활용해 감각을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돈이 보이기 시작하면, 미래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1~2달 집중하면서 자산을 잘 분배해 보도록해요
소비 습관을 리셋하자
마지막 전략은 바로 지출 구조의 재편성입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수입이 부족해서 돈을 못 모으는 게 아니라, 어디에 쓰는지 모르고 써서 돈을 못 모읍니다.
가장 먼저 할 일은 지출 흐름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요즘은 지출을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가계부 앱이 많기 때문에 번거롭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 배달, 정기 구독료, 중복 보험료 등 생각보다 쓸데없이 새는 돈이 많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지출을 줄인다고 무조건 아끼는 게 아니라, ‘덜 중요한 지출’을 줄이고 ‘의미 있는 소비’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월 30만 원만 불필요한 소비에서 줄여도 연간 360만 원, 5년이면 1,800만 원이나 절약됩니다.
통신비 절약, 중고 거래, 공동구매 활용, 불필요한 자동결제 해지 등으로 소비 유도 환경을 줄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습관적으로 들어가는 쇼핑 앱만 지워도 충동구매는 확 줄어듭니다.
돈을 모으는 사람은 돈을 쓰는 방식부터 다릅니다. 소비를 컨트롤하는 능력은 결국 자산 형성의 핵심입니다.
실제 사례로 보는 1억 만들기
사례 1: 월급 270만 원으로 5년 만에 1억 만든 직장인
서울에 사는 32세 직장인 이모 씨는 월급이 270만 원으로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고시원에서 월세 50만 원으로 살며 지출을 최소화했고, 매달 100만 원 이상을 저축했습니다. 배달을 끊고 직접 요리하고, 휴대폰 요금제도 저렴한 걸로 바꾸며 소비 구조를 아예 바꿨죠.
ETF에도 매달 30만 원씩 투자해 연평균 6%의 수익을 냈고, 그렇게 5년 후 그의 통장에는 1억 20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사례 2: 맞벌이 부부의 부업과 지출관리로 3년 만에 1억 달성
35세 맞벌이 부부인 박씨 부부는 퇴근 후 스마트스토어 부업을 시작해 매달 100~150만 원의 추가 수입을 만들었습니다. 외식 대신 도시락을 싸고,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 등 중복된 정기 구독 서비스를 정리해 연간 500만 원 이상의 지출을 줄였죠.
부업 수익의 일부는 장기 투자에 활용하면서 안정적인 자산을 쌓았고, 결국 3년 만에 1억 원을 모으는 데 성공했습니다.
1억 종잣돈 만들기, 생각보다 가까워요
30대에 종잣돈 1억 원을 만드는 것은 결코 꿈만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에 맞는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고,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습관입니다.
저축의 자동화, 분산 투자, 소비 재편성이라는 세 가지 전략만 잘 따라가도 5년 안에 1억은 현실이 됩니다. 오늘이 가장 빠른 시작입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만의 1억 만들기 플랜을 시작해보세요.
1억은 결코 작지 않은 돈이지만, 누구에게나 가능한 숫자입니다. 포기하지 말고 우리 시작해보아요